optec nextgen ultra widefield 0.7XL 을 Pentax75SDHF 에 적용

몇달 전, 미국 Astromart 사이트에서 Optec Nextgen ultral widefield 0.7XL 리듀서를 중고로 구입을 했었다.

해당 제조사 홈페이지 (Optec :: NextGEN Ultra WideField 0.7XL (optecinc.com) 의 소개에도 필드플레트너가 있는 망원경에 결과가 좋다는 문구가 있고 같은 Pentax75SDHF 를 사용한 결과물도 있고해서 구매를 하게된 것이다.

물론 Pentax75SDHF 에 맞는 제대로된 리듀서는 SMC RC0.72x35 리듀서이지만, 해당 리듀서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는 것은 해당 경통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모두 공감하는 힘든 점이 아닐까 싶다. 이전에 지인으로부터 우연히 빌려서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좋았지만 아쉽게도 반납을 하였고 그 이후 계속 일본 Yahoo 중고 사이트에 올라오는 일이 없나 계속 모니터링을 했지만 아쉽게도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런 이유에서 Optec reducer 를 구입하게 된 것이었다.

구입을 하기는 몇 달되었지만 한동안 계속 해외 출장 탓에 실제 테스트는 제대로 못했고, 결론부터 우선 말하자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QSI583WS 과는 궁합이 그렇게 썩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해당 웹사이트(optec) 에서 Pentax75 와 QSI520 조합의 결과물은 좋아 보였지만, 해당 결과물은 QSI520를 적용한 샘플이라 센서 사이즈가 이보다 큰 QSI 583에의 적용은 그다지 좋다는 느낌을 가질 수 없었다.

구매했던 Reducer 의 몇가지 제원을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1. 렌즈의 구성

렌즈 배열은 위와 같이 4 elements 구성이다. (좌측이 경통부분 우측이 Imaging sensor 부분)

센서 측 렌즈는 렌즈 2개가 붙어있는 구조라서 실제 분리되는 렌즈는 3개이다.

렌즈를 분해해 보면 위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좌측 첫번째 렌즈와 두번째 사이에 얇은 스페이서, 두번째와 세번째 렌즈 사이에 좀 더 두꺼운 spacer 가 들어가 있고, 이 두개의 spacer 로 렌즈사이의 거리를 유지해 준다.

재조립할 때 배열을 잘 보고 조립해야 하는데 (특히 Spacer 의 위치), 다이어그램의 사진을 보면 어디에 spacer 가 들어가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다이어그램 기준 좌측부터 1번 렌즈라고 할때, Spacer 위치가 바뀌게 되면 2번 렌즈와 3번 렌즈가 조립이 되지 않기 때문에(2번과 3번 렌즈의 접합부가 볼록 형상이라 이에 맞게 spacer 가 두꺼운 것이 들어가야 한다.) 재조립에도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본다.)

해당 리듀서의 Backfocus distance 는 63.4mm 이고 QSI583WS 의 optical path length는 T 마운트 플레이트 적용시 35.56mm 임을 감안하면 적용해야 하는 spacer 길이는 27.84mm 이다. 필터 (astrondon) 두께를 감안하면 최적 Spacer 길이는 28.84mm 임을 알수 있는데, 마침 리듀서 구매 시 이에 맞는 spacer 가 함께 조립되어 있어 바로 적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spacer 길이를 실제 측정해 보니 28.87mm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