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사진

페르세우스 자리

강대원 2024. 12. 30. 22:19

 

Mount : Kenko Skymemo

Telescope : Samyang MF 20mm @ f4.0

Camera : Canon 500D filter removed w/ kenko pro1D soften filter

Exposure : 5min *6

 

지난 12월 28일 관측하면서 촬영한 별자리이다.

페르세우스 자리만 찍으려고 했는데 찍고보니 카시오페아 자리가 왼쪽에 있는 것을 알게되었음 ㅠ 구도를 조금 왼쪽으로 옮겼다면 훨씬 더 나은 구도였을 것 같은데...

페르세우스 끝단에 보면 약하게 보이는 캘리포니아 성운이 찍혀 있고, 카시오페아자리와 페르세우스자리 중간에 보면 하트성운과 태아성운 및 윗쪽에 이중성단도 희미하게 보인다.

 

미케네 페르세우스 왕조 초대 국왕 페르세우스(Perseus)

(나무위키에서 사진 가져옴)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카시오페아와 페르세우스는 장모와 사위의 관계이다. 

먼저 페르세우스 탄생 신화를 알아보자.

아르고스 왕 아크리시오스는 금쪽같은 외동딸 다나에만 있고 아들이 없어 아쉬워했다. 델포이 신전에서 '자신의 딸이 낳은 아들 (외손자;페르세우스) 의 손에 죽는다'는 무서운 신탁을 듣게 된다. 그래서 아크리시오는 딸을 커다란 탑에 가두어 지내게 했는데, 제우스가 황금비로 변신하여 잠입하여 다나에와 관계를 하여 페르세우스를 낳게 된다.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 중에 이를 나타내는 유명한 그림이 하나 있다. '황금비의 유혹'이라는 작품이다. 

(위키에서 가져옴)

 

   태어난 페르세우스를 보고 아크리시오는 예언이 실현될까봐 두려워하여 모자를 상자에 감금시키고 바다에 흘려 보냈다. 페르세우스가 신들의 왕 제우스의 아들이라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이면 제우스에게 노여움을 살 게 뻔하기 때문이다.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이 제우스의 부탁을 받고 바다를 잔잔하게 만들어서 모자는 무사했다. 모자는 이후 세리포스 섬에서 딕튀스라는 어부에게 구조되어 이 부부의 도움으로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날 섬의 왕이자 딕튀스의 형인 폴리덱테스가가 다나에를 연모하게 되었는데, 페르세우스가 자기 어머니를 철통같이 지키고 있었기에 함부로 청혼을 할 수 없었고 이에 폴리덱테스는 방해가 되는 페르세우를 제거하기 위해 고르고 자매 중 하나인 메두살르 죽여서 그 목을 가져오라고 명하게 된다. 이 때 신들의 도움을 조금 받게 되는데, 아테나로부터 아이기스(대한민국 잠수함 중에 이지스함이 있는데 같은 것음;철통 방어) 라는 방패를, 헤르메스로부터 하늘을 날 수 있는 신발인 탈라리아, 착용하게 되면 티탄급 이하의 존재들에겐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는 하데스의 투구인 퀴네에, 넣으려는 물건의 크게 따라 주머니의 크기가 변하게 되는 헤라의 키비시스, 하늘 아래 모든 것을 한 번에 베는 낫처럼 날이 흰 곡검인 하르페(이것은 솔찍이 누구로부터 받은 것인지 불명확 한데, 헤르메스, 아레스, 아테나 등이 있다.) 등이 있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잡고 돌아가는 길에 에티오피아에 들렀는데, 거기서 바닷가에 쇠사슬로 묶여 재물로 바쳐진 아름다운 처녀를 발견하게 된다. 처녀에게 한눈에 반한 페르세우스는 사정을 물었고, 그녀는 자신을 에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라고 하며 그 동안의 사정을 털어놓는다. 잠시 후 바다 괴물이 나타나자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이용하여 괴물을 바위로 만들어 버리고 안드로메다를 구출했고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와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

 

북쪽 이 근처의 별자리를 보면 모든 가족이 모여 있는데, 페르세우스 자리 옆에는 부인인 안드로메다가 있고, 카시오페아 자리 근처에는 남편인 케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