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 그리고 내게는 공허가 가득 차 있네 (Physics : And Nothing's plenty for Me) 콜로라도 대학교의 물리학 교수 스티븐 폴록(Steven Pollock)이 쓴 유명한 교재에는 물리학은 가장 겸손한 학문 가운데 하나로 그저 '세상이 무엇으로 만들어졌고, 어떤 식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세상에 있는 존재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문'일 뿐이라고 나와 있다. 또한 물리학에서는 짧게 말할수록 좋다. 물리학은 환원주의에 푹 빠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환원주의를 '단순화'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환원주의의 진정한 뜻은 '복잡한 무언가를 구성 성분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접근법은 과학자라면 누구나 하는 방법이지만 물리학자들은 한 발 더 나아가 각 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