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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두번째 캠핑 (밀양 까투리오토캠핑장)

by 강대원 2013. 7. 23.

두번 째 캠핑..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회사TFT업무가 1차로 완료되고 2차로 넘어가기 전에 팀장님이 약속했던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오게 되었다.


남들 다 가는 정기 휴가보다 조금 빠른 일정으로 약 9일을 쉬게 되었는데, 입사 10년 이래 가장 긴 휴가가 아니었나 싶다...



이번 두번째 휴가는 부모님과 함께 하기로 하였다. 최근 들어 집안 문제로 많은 골머리를 앓고 있으실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같이 바람 쐴겸 밀양 얼음골 근처 오토캠핑장으로 정했다. 


회사 TFT 의 워크샵 때 이 곳을 한번 들렀던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여기가 아니고 계곡 맞은편의 향림이었다.


향림 맞은편에 까투리오토캠핑장이라고 있었다. 공식 홈페이지는 아래 참고..


http://cafe.daum.net/gaturi2832


평일이라 그런지 별도의 온라인 예약없이 가서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시었다. 사실 도착했을 때 사이트에는 아무도 없었다...그도 그럴 것이..^^


사이트는 총 3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계곡 바로 윗쪽, 그 위, 그리고 한단 더 (2.5단이라고 해야 좋을 듯..) 각각 장단점이 있다.


계곡 바로 윗쪽은 계곡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 그리고 공기가 조금 좋다는 점(?), 하지만, 나무가 없어 해먹을 치고자 한다면 


여기는 불가능하다. 윗쪽은 중간 중간에 나무들이 있고 그늘도 좀 더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약간 문제가 있는 것이, 


이 곳에는 꿩(까투리)를 키우고 있어 약간 기분나쁜 향이 난다는 것...거리가 좀 떨어진 쪽이면 괜찮을런지 모르겠지만...;;;


파쇄석으로 되어 있으며, 특이하게 검은 인공 그늘막을 쳐 놔서 별도의 타프가 없어도 될 정도로 시원하다. 



단점 중 하나가 사이트 단위 사이즈가 좀 작다는 것. 투룸 텐트 딱 들어설 정도의 크기인데, 4인용 돔텐트와 헥사타프 치기가 버거울 정도이다.


우리가 이용할 때는 손님이 없어서 3사이트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는데, 성수기 때라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캠핑에서는 새로 영입한 콜맨 웨마 ST270과 헥사타프2를 펼치게 되었다. 전에 사용하던 바이저돔270과 사이즈는 같은데


웨마는 통풍성이 훨씬 더 강화된 여름철을 위한 최고의 4인용 텐트인 것 같다..


설치하는데 그리 어려운 것은 없다. 일반적인 X 텐트의 설치 방법을 잘 따르면 된다.^^ 다만 전실을 위한 적색 폴대와 메인폴대만


잘 구분하기만 된다..





바람이 없어 스톰가드는 따로 설치하지 하지 않았다. (양쪽으로 두개만^^)


이번에 바꾼 헥사타프2...







180cm 사이드폴 4개를 이용하여 해피캠퍼의 모기장을 같이 설치해 보았다. 헥사타프의 멋은 좀 없지만, 모기 때문에...ㅎㅎ..


이번에 모기장도 중고로 구매했는데 정말 잘 한 것 같다. 그런데 여기는 희한하게 모기보다는 파리가 더 많았다는...;;;


모기장 상면에 라이너가 있어서 타프가 만들어주는 그늘을 좀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본격적인 물놀이...


어머니는 물놀이를 정말 즐기시는 것 같았다. 그런 모습을 보는 나는 더 좋았지만.^^..


다만 아버지는 발에 건선인지 습진인지 있어 약을 바르시고 있었기에 물에 들어가시는 것이 좀 불안해 보였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손자가 놀고 싶다는데.^^


물은 너무 맑고 차가웠다. 얼음골 아니랄까봐...




할아버지 할머니와 형모..^^.. V를 하랬더니 인상을..쓰네..^^




할머니와 형모..^^




엄마와 형모....으헉..왠 동양화..? ^^.. 할머니가 치매 방지 차원에서 항상 들고 다니신다는...ㅎㅎ..




사이트 3개를 독차지..ㅎㅎ..차까정...^^





개수대 모습..개수대는 상단에 한 곳, 하단에 한 곳 이렇게 있는데 야간에 이용시 조명이 없기 때문에 헤드 랜턴이 필요하다..;;


나중에 사람들 많이 오면 조명을 달아 주실려나..? ^^




가족 단체 사진...사진 찍은 사람은 빠졌군..^^..




철수하기 전에 타프만 가지고 가족 사진..^^


이번에 야심차게 준비한 이튿날의 비어캔치킨..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네..;;; 온 가족 전부 맛있게 먹었었는데.^^


다음에는 꼭 사진으로 남겨야 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