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 1년 내내 보이는 별자리이다.
국자 모양으로 흔히 알고 있는데, 아래와 같이 큰 자리를 형성하고 있다.
(구도상 약간 왼쪽이 짤림.;;)
관련 그리스 신화로는 제우스의 여인 중 한 명인 칼리스토와 연관이 있다. (목성의 세번째로 큰 위성의 이름이기도 하다.)
칼리스토는 그리스어로 "가장 아름답다" 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그림에서 좌측이 칼리스토이고 우측이 다이나의 모습으로 변신한 제우스이다. 우측의 독수리를 보면 제우스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우측의 두마리의 사냥견 역시 다이아나(아르테미스)를 상징하는 것이다.
다른 그림을 한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그림에서 좌측이 칼리스토, 우측이 아르테미스이다. 머리에 쓴 초승달 모양의 티아라와 왼족의 화살통을 보면 아르테미스임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제우스가 변신한 모습이다.
François Boucher 의 작품 속의 아르테미스(좌측)와 칼리스토(우측)
칼리스토는 아르카디아의 왕 뤼카온의 딸이자 공주로 아르테미스만큼 빼어난 외모에 사냥 솜씨가 뛰어났다. 아르테미스를 섬긴 님프라는 설이 있듯이 결혼과 순종을 거부하고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인이었다.
그리스 신화가 항상 그렇듯이 제우스는 이러한 여인을 가만히 두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순결의 상징을 가진 칼리스토는 거부하게 된다. 제우스는 언제나 그렇듯이 접근하기 어려운 인물에게는 변신을 하여 접근을 하게 되는데, 아르테미스로 모습을 바꾸어 접근하여 혼자 사냥을 하고 있는 칼리스토를 겁탈하고 도망을 간다.
이에 칼리스토는 슬퍼하지만 모든 것을 비밀로 덮어두게 된다. 하지만, 어느날 아르테미스가 칼리스토를 포함한 님프들을 모은 자리에서 배가 불러 있는 것으로 보고 임신한 것을 알게 된다. 칼리스토는 아르테미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던 터라 억울함을 호소하고 해명하고자 하였지만, 아르테미스로부터 추방을 당하게 된다.
쫓겨난 칼리스토는 아르카스라는 아들을 낳고, 제우스의 1처인 헤라의 눈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동굴 속에서 숨어지낸다.
어느날 갓난아이이인 아르카스가 동굴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헤라에게 들키게 되나, 헤라는 가정의 여신답게 칼리스토에게 저주를 내려 곰으로 만드는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칼리스토는 결국 짐승 울음소리만 내며 절규사다 깊은 산속에서 은둔하게 되고, 아들인 아르카스는 헤르메스의 어머니 마이아가 양육하게 된다.
어느날 장성한 아들 아르카스가 사냥을 하러 나오자 칼리스토는 본능적으로 아들임을 알아보고 감격에 겨운 나머지 껴안으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 것도 모랐던 곰이 공격하는 것으로 느낀 아르카스는 화살을 겨누게 된다.
칼리스토와 그녀의 아들인 아르카스 둘 다 죽을 뻔한 순간에 제우스가 황급히 아들까지 곰으로 변신시켜 하늘로 불러들여 별자리가 되었으니 각각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