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이었을까?
힘들게 예약했던 남해편백휴양림이 바로 코 앞으로..
10월 9일은 창립기념일...10월 11일은 토요일....10월 10일은 공동연차란다. 출근하신 분들에겐 미안하지만, 올해 연차가
반 이상 남은 상황에서 공동연차라도 못 챙기면 억울할 것 같아서 나흘 연휴를 과감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휴양림은 1박으로 예약만 되어 있는 상황...;;
9일 아침 8시 기상....9시에 출발하려고 만반의 준비를...(과연 준비가 다 되었을까? 항상 뭔가가 모자라는 건 왜일까? ;;)
일어나서 짐들을 분주히 차에 실어보지만, 루프박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테트리스의 스트레스는 여전하다....
가뜩이나 이번에는 미니멀로 가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출발 직전 뒷좌석에 앉은 와이프와 아들 녀석...
일단 고봉민 김밥 가서 김밥 세줄을 사고 주유소에 가서 5만원치 주유를 끝마치고 출발!
아들이 아빠 사진도 한번 찍어준다^^
창원에서 도착지까지 약 2시간 반이 걸린다. 지리산휴양림보다 약간 더 걸리는 것 같다. 지리산 휴양림 같은 경우 생초 IC 부터
휴양림까지 들어가는데 얼마 안 걸린 것 같은데 사천 IC 에서 빠져 나가서 목적지까지 도착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느낌.
사천 IC 에서 빠져서 나가야 한다...
사천 IC 에서 빠져서 길을 잘못 들었는데....네비게이션에는 직진으로 나와 있는데 (업데이트 얼마나 안 했으면..;;)
사천공항 방향으로 빠져야 한다....(만약 잘 못 들어섰다면 좌회전후 유턴하면 될 듯..)
다리를 건너고 건너고....다도해라는 말이 실감난다..
다리를 건너고 꼬불꼬불한 길을 가다 보면 나타나는 농협하나로마트...혹시 오는 길에 고기를 못 사왔거나, 이런 저런 물건을
못 구해 왔다면 여기서 구하면 될 것 같다. 휴양림에서 거리는 30분...;;;
바다를 왼쪽에 끼고 꼬불꼬불 길을 30분 가량 가다 보면 드디어 도착.....
원래 휴양림 입실 시간이 오후 3시부터 인데 너무 빨리 도착.ㅠㅠ 출입 사무소에서 아저씨가 잔소리를 조금 하시더라는...;;
다른데서는 크게 뭐라 안 하시던데.. 일찍 와서 그런지 데크는 모두 비어 있었다..
데크에 텐트를 설치해 놓고 휴양림 앞 바람흔적미술관에 산책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