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31

원더풀 사이언스 - 과학적으로 생각하기

원 제목은 The Canon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부제로 A wirling Tour of the Beautiful Basics of Science 라는 타이틀이 있으며 나탈리 엔지어(Natalie Angier)는 '뉴욕타임즈'에 생물학 기사를 쓰고 있으며 퓰리처상, 미국 과학벌전협회 언론상을 수상한 미국의 대표적인 과학 작가이다.  과학적으로 생각하기 : 유체 이탈 실험 (Thinking Scientifically : An Out-of-Body Experience)    과학은 단순히 사실의 집합이 아니다. 과학은 마음의 상태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이며 본질을 드러내지 않는 실체를 마주하는 방법이다. 가장 정교한 발톱으로 문제를 공격해 느낄 수 있고 음미할 수 있는 조각으로 갈기갈기 찢는 기술이다. ..

독서노트 2024.07.21

뇌 과학의 모든 역사 - 현재편 Mattew Cobb

10. 기억 - 1950년대부터 오늘날돌아온 국재화 논쟁     19세기 중반 기억의 신경 기제에 관한 연구에서 지배적이었던 견해 중 하나는 칼 래슐리(Karl Lashley)가 동물실험에서 수술적 처치에 의해 발생한 학습 장애가 피질의 손장 정도와 비례하여 나타난다는 사실을 통해 밝힌 의견이었다. 그는 이러한 결과를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첫째 세포들은 모두 동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둘째 뇌 전체가 기억의 형성과 회상에 기여하는 '양작용설'을 따른다는 것이었다. 래슐리는 19세기의 풀루랑스와 마찬가지로 뇌의 활동은 전체적으로 바라보아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여겼다.     1950년에 래슐리는 자신이 기억에 관해 평생 연구한 내용들을 정리하여 '엔그램을 찾아서'(In search of ..

독서노트 2024.06.18

뇌 과학의 모든 역사 - 과거편 Mattew Cobb

과거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오늘날의 이론과 체제들이 자리 잡게 된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며, 나아가 내일은 어떤 생각들이 지배하게 될지 그려보기 위해서는 과거의 사상들이 그 당시에는 우리가 현재 이해하는 것들에 도달하기 위한 중간 과정이라고 여겨지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과거의 관념들은 아주 복잡한 데다 분명한 근거가 없었던 탓에 그 자체로 이미 완전한 상태로 받아들여졌다. 지금 보기에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일지라도 모두 한때는 선구적이고 가슴을 뛰게 하는 새로운 개념이었다. 과거의 괴상한 생각들을 우습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깔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지금 우리에게 당연해 보이는 것은 모두 피나는 노력과 치열한 고뇌 덕분에 알아차리기조차 힘들었던 과거의 오류들이 바로잡힌 결과이기 때문이다.   과..

독서노트 2024.05.16

어린 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내가 소행성 B612에 관해 이런 세세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그 번호까지 밝히는 것은 모두 어른들 때문이다.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여러분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고 어른들에게 말하면, 어른들은 도무지 가장 중요한 것은 물어보지 않는다. 절대로 이렇게 묻는 법이 없다. 항상 이렇게 묻는다. 이렇게 묻고 나서야 어른들은 그 친구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일 여러분들이 이런 식으로 어른들에게 말한다면, 어른들은 그 집을 상상해 내지 못할 것이다. 어른들에겐 이렇게 말해야 한다. 비로소 그들은 소리친다.  어린 왕자의 별에는 어느 별에나 그렇듯이 좋은 풀과 나쁜 풀이 있었다. 따라서 좋은 풀의 좋은 씨앗, 나쁜 풀의 나쁜 씨앗이 있었다. 그러나 씨앗들은 보이지 않는다. 씨앗들은 땅속에..

독서노트 2024.03.31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1장 어떻게 살 것인가 내 인생은 나의 것 어떻게 살 것인가? 이 나이에 아직도 이런 질문을 껴안고 있는 내가 한심해 보인다. 그러나 이것이 여태껏 살아온 내 삶의 결과임을 인정한다. 만약 지금까지 살아온 그대로 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이미 훌륭한 것이다. 그대로 가면 된다. 그라나 계속해서 지금처럼 살 수 없다고 느끼거나 다르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의 삶은 아직 충분히 훌륭하다고 할 수 없다. 더 훌륭한 삶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무언가를 바꾸어야 한다. 죄악과 비천함에서 자기를 지키는 것만으로는 훌륭한 삶을 살 수 없다. 악당이나 괴물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훌륭한 것은 아니다. 무엇이 되든, 무엇을 이루든, '자기 결정권' 또는 '자유의지'를 적극적으로 행사해 기쁨과 ..

독서노트 2024.03.09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2장 참아야 하는 의무  지구 생명의 역사는 생명체와 그 환경의 상호작용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넓은 의미로, 지구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물리적 형태와 특성은 환경에 의해 규정된다. 지구 탄생 이후 전체적인 시간을 고려할 때 그 반대 영향, 즉 생물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20세기에 들어서 오직 하나의 생물종(種), 즉 인간만이 자신이 속한 세계의 본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위력을 획득했다.  지난 25년간 이 위력은 불안감을 심어줄만큼 크게 증가했을 뿐 아니라 그 본질에도 변화가 생겼다. 환경에 대한 인간의 공격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위험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유독물질로 공기, 토양, 하천, 바다 등을 오염시킨 일이었다. 이런 피해를 입은 자연은 원상태로 회복이 불가능한데..

독서노트 2024.02.19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 작가님의 문과남자의 과학공부를 읽으면서 작가가 참고한 서적 리스트를 정리해 보았다. 문과 남자인 작가님께서 이렇게 많은 서적을 참고하시면서 공부하셨기에 쫓아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각주에 담긴 참고 서적 List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세상을 보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10명의 물리학자 - 로드리 에번스와 클레스 (김소정 옮김)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 리차드 파인만 (박병철 옮김) "과학은 단순히 사실의 집합이 아니다. 과학은 마음의 상태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이며 본질을 드러내지 않는 실체를 마주하는 방법이다." 원더풀 사이언스 - 나탈리 엔지어 (김소정 옮김) "우리의 뇌는 생존에 필요한 것은 밝게 비춰 보지만 그렇지 않은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래서..

독서노트 2023.10.09

법의 정신(De L'esprit des Lois) (3부)- 몽테스키외

14편 법과 풍토성의 관계 1. 일반 개념 만일 정신적 특성과 마음의 열정이 여러 풍토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면, 법률도 그 정념이나 성격의 차이와 관련을 맺어야 한다. 2. 인간은 서로 다른 풍토에서 어떻게 달라지는가 추운 풍토에 사는 사람들은 체력이 더 강하다. 심장 활동과 섬유 말단의 반작용이 더 잘 이뤄지고, 체액은 균형을 더 잘 유지하며, 혈액은 심장을 향해 더 힘차게 흐르고, 그에 힘입어 심장은 더 큰 힘을 갖게 된다. 더 커진 이 힘은 많은 효과를 낳는다. 예컨데 자심이 더 커진다. 즉 더 큰 용기를 갖게 된다. 그리고 우월성을 더 잘 인식하게 된다. 즉 복수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안전하다는 생각이 더 강해진다. 즉 더 솔직해지고, 의심과 정력과 계략은 ..

독서노트 2022.09.04

법의 정신(De L'esprit des Lois) (2부)- 몽테스키외

9편 법과 방어력의 관계 1. 공화국의 안전 대비책 공화국이 작으면 외세에 의해 피괴된다. 그리고 크면 내부적 결함에 의해 멸망한다. 이 이중의 결함은 민주정체와 귀족정체 모두에 해를 끼친다. 그러므로 만약 공화정체의 대내적 장점과 군주정체의 대외적 세력을 모두 갖는 국가조직의 한 방식을 상상해내지 않았더라면 결국 영원히 1인 정체 아래서 살아야 했을 것이다. (연방 형태의 공화정) 이 정체 형태(연방 형태의 공화정)은 하나의 협정으로서, 많은 정치단체가 이 협정을 통해 그들이 형상하고자 하는 좀 더 큰 국가의 시민이 되는 데 동의한다. 이것은 사회들의 사회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사회들은 이 사회를 새로운 사회로 만들며, 이 새로운 사회는 새롭게 연합해 확대할 수 있다. 그리스인 집단으로 하여금 그토록..

독서노트 2022.08.20

법의 정신(De L'esprit des Lois) (1부)- 몽테스키외

1편 법 일반 1. 법과 다양한 존재들의 관계 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법은 사물의 성격에서 유래하는 필연적 관계다. 그리고 이 같은 의미에서 모든 존재는 그들의 법을 갖는다. 신들도 그들의 법을 갖고 있다. 물질세계에도 그것의 법이 있다. 인간보다 우월한 영적 존재들도 그들의 법이 있다. 짐승들에게도 그들만의 법이 있다. 인간들도 그들의 법이 있다. 법은 그것과 상이한 존재들 간 관계이자 이 여러 존재들 상호간 관계다. 창조자나 보존인과 마찬가지로 신은 우주와 관계를 맺는다. 즉 신이 천지를 창조했다는 법은 곧 신이 천지를 보존한다는 법에 다름 아니다. 신은 이 법칙을 알기 때문에 그것을 안다. 신은 이 법칙이 자신의 지혜나 힘과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실행했다. 이전의 형평 관계를 수립하는 성문..

독서노트 2022.04.17